20살 남성의 사연

3. 학업,진로: 공부를 해서 집중을 제대로 한적도 없고, 맨날 책만 사고 읽지도 않고(집에 쌓아둔 책만 엄청납니다.) 인강사도 얼마안가 공부를 제대로 한적은 없습니다. 수행평가때 발표과제 나오면 할때도 있었지만 고3 막판에는 정작 ppt만 제출하고 발표는 하지 않아 점수가 깎인 경험도 해봤습니다. 남들눈치보면서 학교에서는 공부하는척 집에서는 놀고 그랬습니다. 수능결과도 뻔했습니다...  

-> 학업에 대한 열정은 있으나 지능이 안 따라줌 

  5. 자존감: 어쩌면 1번부터 4번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볼수있을거 같아요. 제가 거울을 봤을때 제 자신이 좋아야하는데 그렇지 않거든요. 가끔씩 조금 자존감이 올라갔을때 그나마 일반인이다 수준인거 같고, 기복이 심한거 같아요. 저 자신의 기준이 뚜렷이 없고, 타인에 의한 삶을 사는것 같습니다.

  -> 삶에 대한 이상이 평균이상으로 상당히 높음
-> 앞으로의 삶에 대한 목적과 목표가 불분명함  

  +정보
  대학 진학을 하지 못함.
  운동(특히 농구)을 평균 이상으로 잘함.
  얼굴도 평균 이상으로 생김.
  12월에 바로 육군 입대예정.
  작년 수능 평균 6등급. 

한진의 해결책

상담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선은 입대가 얼마 안 남았으니 지금 당장 해야할 걸 말씀드리자면, 자기계발서 ‘원씽’을 읽고 머릿속을 큰 목표에 맞춘 다음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만 취하세요.  

이 외에 것들은 쓸데없는 것들이니 굳이 실행할 필요 없습니다.
OO님의 군 생활 목표는 총 세 개입니다.  

1. 수능 개념잡기 (70%)
2. 운동해서 몸 다지기 (15%)
3. 인간관계 연습하기 (15%)
여기서 본인이 가장 포커스를 맞추어야할 건 당연 1번입니다.
OO님은 이상이 높은 사람이니 건동홍까지는 가줘야 어느 정도 자존감 높게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군 생활의 목적을 확고하게 함  

작년 수능 평균 6등급이었다면 거의 개념 밑바닥 수준이니 1년 반 동안 이거에만 포커스를 두어서 공부를 한 후에 전역 후 6개월 동안 문제풀이방법을 위에 올려서 25년 수능에서 빛을 보세요.  

-> 본인의 공부실력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게끔하고 1년 6개월 동안 뭘 우선적으로 공부해야할지 그 순서를 알려줌 (근데 사실 군대는 와이파이가 안 돼서 인강으로 개념 잡는 게 매우 힘든 게 현실이니 휴가 나가서 전략적으로 영상을 다운로드 받아야한다는 것도 알려줌)

훈련소에서 특급을 딴다거나 사격에서 무조건 만발을 맞추려 한다거나, 그런 건 하나 필요 없습니다. OO님 같은 부류의 인간들은 ‘왜 내가 특급을 못 땄을까? 난 대체 잘하는 게 뭘까?’에서 현타를 깊이 느낍니다. 아무 쓰잘데기 없습니다. 애초에 자신의 목표(1, 2, 3)와는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죠.  

자신의 큰 목표를 잡고 행동을 실행하면 애초에 그런 감정에서 나오는 타격도 사라지고 자존감도 함께 높아집니다.  

-> 쓸데 없는 거에 포커스를 두어 느낄 현타를 자신의 내면의 변화(군 생활의 목적을 머릿속에 확고하게 하기)를 거쳐 없앰

본인의 목표와는 동떨어진 사람들과 굳이 깊은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가까이 지내지 말라 그런 건 아님.) 군대엔 참 여러 부류의 인간이 존재하는데 거기서 제일 많이 공감대를 나누며 대화해야할 사람은 바로 OO님 본인처럼 ‘군수’를 목적을 둔 사람입니다.  

-> 군 생활을 하며 포커스를 두어 대화나눌 사람을 알려줌

자신의 인생방향을 잘 정립해서 옳은 길 위에 놓여진 나를 보고 있으면 지금 인스타를 보고 현타를 느끼는 친구들보다도 더 우위에 있다는 걸 느낄 것입니다.  
(걔네들 대부분은 자신의 인생방향 정립을 못 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우위에 있는 나 자신을 보게 함

군 입대 파이팅입니다!!  

-> 곧 엄청난 고난을 맞이할 불쌍한 영혼에 대한 응원 ㅋ

위 해결책이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그러니까 이런 것이다.
자기계발서 '원씽'의 내용을 빌려 내면의 변화를 거친다 → 지금 당장 해야할 군 생활의 목적을 확고하게 한다 → 자기 실력에 맞게 우선은 개념 위주로 수능공부를 군 생활동안 한다 (문제풀이는 전역 후에 해도 늦지 않기에...) → 쓸 데 없는 거에서 느낄 현타가 사라진다 → 18개월이란 시간을 나의 진정한 목표를 위해 쓴다 → 26년 대학 신입생으로서 높은 자존감을 갖고 인생을 살게끔 한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다 

내가 느끼는 남들보다 내가 못났다는 현타의 감정은 어떻게 없애는가?  

특급을 위해, 만발을 위해, 체대 괴물들까지 이기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다?(X)  

친구들 인스타 보고 부러워하며 그거 어떻게 했는지
물어본다?(X)
나를 바꾼다 (O)  

자신의 가치관과 목표를 확고하게 하여 나의 원래의 목적인 '2025년도 수능'으로 향하는 것이다.

진로, 인간관계, 연애... 어떤 고민이든 좋다....
'청춘의 악몽'으로 찾아와라!! 
(해결 못하면 전액환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