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의 갈등



20살 남성의 사연 골프장에서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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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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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게 알고 지냈던 사람이랑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너무 고통스럽네요.
저는 골프를 친지는 한 3년 정도 되어가는데요. 실력은 백돌이정도로 약간 치는 수준 밖에 안됩니다. ​

아파트에 살고 있고 단지 안에 실내골프장이 있습니다. 제 나이는 30대 초반이구요.
거기서 만난 형님이 있는데 50대 초 정도 됩니다. 이 형님을 A라고 합시다.
A 형님과 그 형님의 친한 동생이 있는데 40대 중 후반이고 서로 수영하다가 만났다고 합니다. 그 분을 B라고 하겠습니다. ​

저는 이 형님들과 7~8회 정도 정규 골프 필드에 나가서 골프를 치고 그랬는데요.
초반에는 같이 골프치면서 어디 계곡도 놀러가고 사진도 찍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랬습니다. 중간에 조금씩 내기도 했고요. ​

A형님과 B형님이랑도 친하게 잘 지낸다고 생각했고 가끔 서로 장난도 치고, 농담도 재밌게 재밌게 나눴고요. ​

하지만 이상하게 가면 갈수록 B형님이 저를 불편해 하는거 같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어느 날 저한테 말하는 횟수도 줄어지고. 제가 언제는 B형님께 재밌게 농담도 해봤지만 잘 받아주지도 않구요...
먼가 이제는 친한 형에서 좀 남같이 느껴져요...

제 생각엔 B형님도 인내심이 다 된거 같아요. 저두 그 B형님과 골프실력이 비등비등해서 내기도 좀 재밌게 하고 싶은데....
계속 제가 아무리 골프 연습해도 늘지도 않고 해서 그런거 같네요...

​ -> 인간관계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내면이 아닌 다른 것에서 찾으려고 함 ​

A,형님과 B형님은 골프를 저보다 좀 더 잘치구요. 제가 아무리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네요..
그 형님들이 이런 잘 못치는 저를 데리고 다니느라 답답할거 같은데요..
제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만.. 저로써도 이 A와 B형님 과 같이 계속 다녀도 되는걸까요? ​

B형님은 제 과거 사람들처럼 인내심이 다 되어서 짜증은 겉으론 안내도 계속해서 억지로 참고 있다는 감정을 표출하는거 같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의 감정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요? ​

-> 과거부터 같은 문제와 인간관계 갈등이 반복되었음. ​

A형님은 B한테 아무소리 못하게 말을 해놨다고 하지만 저는 심적으로 너무 불안하네요. ​

제가 사는 아파트단지내에서도 실내골프장이 있고 거기도 골프치는 형님들과 골프 클럽도 있고, 그 클럽에는 회장도 있고, 골프를 가르쳐주시는 프로도 있고 한데요. ​

이상하게 3년 연습하면서 쳤는데도 다들 저한테 인사 밖에 안하고, 그 이상 관계가 나가질 않네요.
A형님과 회장말고는 그닥 가깝게 친하게 지내는 형님이나 사람도 없구요. 그 외의 사람들과는 가끔씩 스크린 치는 정도?

​ 다른 형님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잘 지내는거 같은데요.

​ 여기 사람들과 어울린다는 욕심 버리고, 다른 골프장가서 연습해야 할까요?

-> '내면의 변화'가 아닌 '장소 이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함. ​

골프 가르치는 프로도 맨날 돈만 받아먹고 가르치는데 한계가 있는거 같구요. 저도 늘고 싶은데 늘지가 않네요.
제가 모임중에서 스크린 칠 실력이 100타정도면 다른 사람들은 80~90정두 되는거 같구요. ​

회장이라는 사람도 언제 한번 정규 골프장 필드 간 적이 있는데, 잘 못친다면서 큰소리 낸적도 있구요. ​

여기를 떠나고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랜덤적으로 같이 만나 조인해서 골프 필드에 나가서 쳐야 할까요? ​
 한 번 그런적이 있는데 이상하게 너무나도 잘 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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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의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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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잘 읽었습니다. 우선 말씀해주신 이야기를 토대로 상담을 하자면 OO님께서 지금 착각을 하고 있는 게 하나 있습니다. ​

바로 대인관계 문제를 ‘골프실력‘에서 찾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골프실력을 늘리면 사람들이랑 잘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착오를 하고 계십니다. 만약 단순히 ‘골프실력’ 하나만으로 계곡에 같이 갈 정도의 친했던 사이가 멀어질 정도가 되려면 어떤 경우는 되야할까요? ​

B나 OO님 본인이 갑자기 프로급이 되어 아마추어분들이랑 나가는 필드가 아예 달라져 동선이 몇 년간 겹치지 않아 서로를 오랫동안 못 보게 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그럴 일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렇다 하더라도 친하게 지낼 사람은 골프 외에도 시간을 마련해 서로 얼굴을 보겠죠. 근데 그렇지 않습니다. ​

OO님과 다른 분들의 실력은 100 vs 80-90 이면 사실 큰 차이가 나는 수준은 아닌, 서로 해볼만한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 -> 대인관계의 문제의 원인이 '골프실력'에 있다는 게 아니라는 걸 말해주어 사연자를 천천히 설득시킴.

​ 이 말은 즉 OO님의 골프실력과 이런 대인관계 문제가 관련 있을 확률은 5%미만이라는 말이 됩니다. 말씀해주셨다시피 과거의 사람들과 현 골프 회원들, 즉 ‘다수’가 고량주님에게 선을 그었다는 건 OO님 본인은 모르는, 어떤 치명적인 단점이 타인에게 비춰졌다는 의미가 됩니다. ​

그게 초반에는 보이는 부분만 사람을 보니 크게 와닿지 않아 별 문제없이 사람들과 지낼 수 있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의 본모습을 알게 되니, 눈치를 줘도 바뀔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 내 눈엔 보이지 않게 조금씩 선이 그여집니다.

​ 특히 나보다 20년이란 세월을 더 산 어른들이라면 웬만큼 사람을 경험해볼만큼 경험해봤으니 더더욱 칼 같이 선을 긋겠죠.

​ 만약 어떤 사람이 OO님이랑 같이 식사를 할 때 자기 배고프다고 대화 한 마디 나누지도 않고 자기 밥만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 어린 아이처럼 보이고 매너 없게 느껴지고 눈치가 참 없다고 생각하겠죠.
이렇듯 어른으로서 당연히 알아야하는 센스를 상대방이 모르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

-> 비슷한 예시를 들어 상황을 파악하게끔 해줌.

​ 위 형님들 역시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위 글만 같고는 제대로 확인해볼 순 없지만, 상황을 보았을 때 평소에 장난이나 농담에서 OO님의 부족한 센스가 드러났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 그렇다고 설득이라는 게 사실 웬만큼 해본 사람이 아닌 이상 쉽지 않은 행동일 뿐더러 괜히 친절하게 남의 단점을 말해줬다가 싸울 수도 있고 하루 기분을 망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그래서 내 자식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어른들은 굳이 하나하나 남을 머리 아프게 교육하지 않고 그냥 뒤에서 선을 그어버립니다.
B기준에선 이미 주변에 본인에게 건설적 영향을 주는 인간이 많으니 굳이 계속 얘랑 어울리기보다는 그냥 멀어지는 게 맞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OO님이 보셨듯 B입장에선 골프장엔 고량주님 말고 잘 지낼 수 있는 인간이 너무나도 많으니깐요. ​

이 말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 힘드시겠지만… 스스로의 단점을 우선은 인정하는 것이 가장 첫 단계입니다.
흔히 대인관계 문제가 지속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뭐냐면 내가 속하는 집단이, 내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달라지면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내 모습도 달라질 거라고 여깁니다. ​

-> 사연자가 상처받지 않게끔 천천히 설득함
 ​​.
 .
 (생략)
 ​​.
 .
 이 말은 즉, 새로 간 골프장에서도 시간이 지나면 OO님께서 지금 받았던 상처를 똑같이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회인이 그렇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평가하는 건 아주 잘 되어 있지만 내가 내 모습을 보는 건 어렵게 설정되어있죠.
그래서 최근 영상에 제가 글쓰기를 강조했던 이유도 글을 쓰면 내 머릿속에 생각을 내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 메시지를 쭉 읽어보니 OO님은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능력도 있으시고 마음도 많이 여리신 분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저한테 상담을 받으려고 하는 것도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어느정도는 있다는 것이겠죠.

​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A라는 형님에게 자신의 단점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A라는 형님은 그래도 OO님이 본인보다 나이도 훨씬 어리고 하니 어느 정도 관대함을 베푸고 잘 지내보려고 하는 분인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내 고민을 말하면 잘 들어줄 분이라는 거죠. ​

그러니 본인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 골프치다가 혹시 눈치없게 군 적은 없는지 자존심을 딱 한 번만 버리고 물어보고 반드시 그 대답을 들어보세요. 딱 한 번만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달라고 부탁을 해보는 것입니다.

​ -> 대인관계 문제해결을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할지 알려줌 ​

자존심 버리고 딱 한 번만. 30대 초반이면 아직 충분히 젊으니 유연한 사고가 가능합니다.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마음에 스크래치도 많이 나겠지만, 이 역시 하나의 배움의 계기라고 생각해보면 또 별 거 아닐 것입니다.
 ​​ .
 .
 (생략)
 ​​.
 .
 ​암튼 오늘 이렇게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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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인간관계, 연애... 어떤 고민이든 좋다....
'청춘의 악몽'으로 찾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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